- 멸치 제대로 먹는 방법?
- 멸치 '똥' 제대로 알고 먹자!
멸치(Engraulis japonica)의 몸길이는 12-18cm 정도이며, 몸은 가늘고 긴 원통형이며, 떨어지기 쉬운 얇은 비늘로 덮여 있다. 위턱이 길게 돌출하여 아래턱을 덮고 있는데, 이러한 입 생김새로 눈퉁멸, 샛줄멸, 정어리로 구분된다. 입은 매우 커서 위턱의 끝은 눈 뒤까지 이르며 양턱에는 작은 이빨이 일렬로 발달하였다. 등은 짙푸른 곤색 또는 청색이고, 배는 은백색이다. 체측에는 은백색 세로띠가 있고 옆줄은 없다. 눈에는 투명한 눈꺼풀(안검)이 있다.(출처:해양학백과)

멸치는 크기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 작은 크기순으로 세멸, 자멸, 소멸, 중멸, 대멸, 청어, 다포리로 구분된다. 대멸부터는 7.7cm 크기를 넘어가서 볶음용으로 쓸 수 없고 국물용으로 쓰인다. 유럽멸치는 영어로 앤초비라 하며, 페루 앞바다에서 잡히는 큰 멸치는 안초베타, 이탈리아에서 잡히면 아치우가(acciuga)라 한다. 동남 방언에서는 노인들이 멸(멜)따구라고 부르기도 하며, 강원 영동에서는 '메르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당멸치라는 몸길이가 최대 100cm인 어류도 있는데, 이름과 외모만 그렇지 청어목인 멸치와 달리 당멸치목에 속해 목에서부터 다르다.
한국 최초의 어보인 김려의 "우해이어보"는 멸치를 멸아(鱴兒), 말자어(末子魚)로 정약전의 자산어보는 추어(鯫魚), 멸어(蔑魚)라 전한다. 잡아 올리면 급한 성질 때문에 바로 죽어 버린다 하여 "멸할 멸(滅)"자까지 붙였으니 멸치에 대한 선조들의 시각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자산어보에 등장하는 추어(鯫魚)라는 이름에도 변변치 못하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출처:나무위키)
멸치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칼슘(Ca)이다. 그러나 이것은 멸치를 통으로 먹었을 때만 맞는 말이다. 머리를 떼어내고 똥을 빼고 먹는다면 칼슘 없는 단백질만 섭취하게 된다. 멸치는 척추동물로 작지만 뼈대있는 집안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멸치에는 칼슘뿐만 아니라 칼슘보다 더 중요한 건강 요소를 함유하고 있다. 그건 바로 멸치의 똥(내장)이다. 멸치는 작은 물고기 같지만, 실은 아주 특수한 물고기이다. 일반적인 물고기의 항문은 배 밑에 붙어 있는데, 멸치의 경우는 항문은 꼬리 부근에 붙어 있다. 이것은 장(腸)이 이상(異常)하게 길다는 뜻인데, 다른 물고기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멸치는 자신보다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보통 물고기의 위(胃)주머니를 가르면, 그 물고기보다 작은 물고기가 위와 창자 안에 들어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멸치는 배를 갈라도 작은 물고기가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멸치는 플랑크톤을 먹기 때문이다. 멸치는 부화(孵化)후 처음에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지만 성장하면서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습니다. 즉, 멸치는 먹이 사슬의 가장 아래에 있는 물고기이다.
지금 세계에서 사용하는 농약 등의 환경오염 물질은 최종적으로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바다는 지구처럼 오염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오염 물질의 대부분은 지용성(脂溶性)이므로 지용성 오염물질은 먹이사슬에 의해서 큰 물고기와 바다사자 등 해수(海獸)의 지방조직에 농축되어 저장된다. 다랑어(마구로)의 지방(脂肪)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기분 나쁘게 들리겠지만, 다랑어의 지방을 매일 먹는 사람은 수은 등으로 오염된 지구 먹이사슬의 맨 꼭대기에 있는 생선을 먹는 것이다.
멸치는 먹이 사슬의 맨 밑바닥에 있기 때문에 그 지방(脂肪)은 오염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셈이다. 멸치의 배 속에는 플랑크톤 밖에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통째로 먹더라도 맛이 있고 영양도 만점이다. 멸치는 최고의 EPA, DHA, CoQ10 원(源)의 하나이며, DMAE (Di-Methyl-Amino-Ethanol)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DMAE는 기억과 학습에 관한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전구체로 뇌(腦)내 유효성분 레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멸치를 사용할 때 통째로 요리에 넣으면 조금 씁쓸하다는(멸치 쓸개 맛) 말들을 한다. 그러나 쓴 것이 건강에 좋은 것이라면 어찌 되었건 그대로 먹고 볼 일이다. 특히 푸린(Purine)체를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고요산혈증(통풍) 환자나 통풍 우려가 있는 사람은 멸치를 통으로 상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치매 예방에도 멸치똥(내장)은 그 위력을 발휘한다.
요즘 판매되고 있는 멸치는 햇볕을 쪼이지 않고 실내에서 열풍으로 말린 제품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칼슘만 있고, 비타민 D는 없다. 그러므로 멸치 구입 후 각 가정에서 하루 동안 햇볕에 쪼인 후 (비타민D 생성)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니까 칼슘 영양분만 있는 멸치를 먹다 보면, 우리 몸 안에서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없어서 인체 내에서 흡수되지 못한 칼슘은 간, 쓸개, 콩팥 등에 쌓이기 때문에 간결석, 담석, 신장결석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유리 창문이나 비닐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빛은 비타민D 생성에 효과가 없다는 점에 유의하시고, 햇빛 직사광선에 멸치를 하루 정도 노출시켜서 비타민D를 생성한 후에 먹으면 칼슘 흡수가 대폭 잘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눈알을 비롯하여 온 몸이 영양 덩어리인 멸치를 햇볕에 직접 쪼인 후 이것저것 따질 필요 없이 통째로 먹는 것이 최선의 섭취방법이다.
▶멸치는 뼈에 좋다. 멸치하면 바로 뼈에 좋다고 말하는데, 멸치는 칼슘, 인,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실제로 뼈에 많이 유익하며 성장기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 골다공증 예방에도 매우 좋다.
▶멸치는 혈액순환에도 좋다. 멸치에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주어서 혈액순환에 아주 좋다고 한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흔히 우리들이 말하는 성인병의 주원인이 되는데, 멸치를 섭취함으로써 순환기 계통의 건강을 챙기시기 바란다.
▶멸치는 두뇌 발달에도 좋다. 멸치에 함유된 오메가3, DHA가 두뇌발달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뇌세포의 활성화를 도와서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멸치는 신경 안정에도 좋다. 우리 몸속에 칼슘이 부족하면 평소보다 예민해지고 초조해지거나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이는 혈액이 잘 흐르지 않으면서 혈액이 산성화되기 때문인데 비타민D와 칼슘이 풍부한 멸치를 많이 먹으면 개선효과가 있다.
▶멸치는 항암 작용도 한다. 멸치에 함유되어 있는 니아신 성분이 항암 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멸치를 올바르게 알고 올바르게 먹을 수 있는 지혜가 필료하다.
| 멸치똥 - 시인 복 효 근 - 똥이라 부르지 말자 그 넓은 바다에서 집채만한 고래와 상어와 때깔도 좋은 열대어들 사이에서 주눅들어 이리저리 눈치보며 똥 빠지게 피해다녔으니 똥인들 남아 있겠느냐 게다가 그물에 걸리어 세상 버릴 적에 똥마저 버렸을 터이니 못처럼 짧게 야윈 몸속에 박힌 이것을 똥이라 하지 말자 바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늘 잡아먹은 적 없이 잡아먹혀서 어느 목숨에 빚진 적도 없으니 똥이라 해서 구리겠느냐 국물 우려낼 땐 이것을 발라내지도 않고 통째로 물에 넣으면서 멸치도 생선이냐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적마다 까맣게 타들어갔을 목숨 가진 것의 배알이다 배알도 없는 놈이라면 그 똥이라고 부르는 그것을 들어낸 자리 길고 가느다란 한 줄기 뼈가 있겠느냐 밸도 없이 배알도 없이 속도 창시도 없이 똥만 그득한 세상을 향하여 그래도 멸치는 뼈대 있는 집안이라고 등뼈 곧추세우며 누누천년 지켜온 배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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